목록우리의 예민한 시선 (2)
우리의열두시
최근 광교에 있는 참치 횟집에 다녀왔습니다. 광교 아브뉴프랑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서 특히 가족 단위의 손님이 주를 이룹니다. 음식점부터 시작해서 쇼핑센터가 준비되어 있는데 광교 앨리웨이만큼의 핫플레이스는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온 참치집! 평소에 참치보다는 다른 회를 즐겨 먹었고, 일식보다 한식을 주로 먹었던 저희 커플에게는 꽤나 색다른 도전이었는데요. 자리에 세팅된 젓가락부터가 벌써 짝짝이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기분이 안좋았네요. 차라리 식탁 옆에 달린 수저통이 있었다면 차라리 편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무한리필이 되는 참치집이 처음이라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네.... 저는 연어를 더 좋아하니까! 다음엔 연어 맛집으로 찾아올게요~
5월 23일, 경복궁 야간개장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화려한 불빛들로 꾸며진 경복궁의 모습을 보니까 웅장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는데요.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니 저까지 기분이 흐뭇했습니다. 특히나 자객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분들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경복궁 곳곳에서는 안전봉을 들고 길을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중간중간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경복궁에 대해서 소개해주시는 것들을 보니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 없어졌으면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경복궁을 오가며 다양한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곳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이 이러한 목적이 아니라 사진을 찍으러 왔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모순적이게도 저도 사진을 찍으며 돌..